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후소급 전함 (문단 편집) ==== 3연장 주포탑 도입 거부 ==== 한편 영국이 3연장 주포탑 기술을 제공한다는데 거절했다. 물론 당시에는 충분한 이유가 존재했으나 그 이후의 결과가 참혹했다. 초기 설계안에서 나오듯이 12인치(305mm)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을 장착하는 설계안도 많았고 12인치의 화력 자체는 당대에 통할 만 했으며 12인치 3연장 주포탑을 5기나 탑재해서 주포 문수를 15문으로 늘려서 화력을 증대시키려는 계획도 존재했다. 만일 이렇게 만들어졌으면 후대의 대개장에서 중앙부 주포탑 1기만 제거하더라도 괜찮은 군함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12인치 3연장 주포탑이 고려되었던 이유는 당시에는 아직 [[영일동맹]]의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고 초기의 후소급 전함 설계는 공고급 순양전함의 설계와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비커스 사에 의뢰한 상태였기 때문다. 이 때 영국에서는 후소급 전함에 12인치 3연장 주포탑 탑재를 제안한다. 그러나 일본은 3연장 주포탑을 채택하면 함폭을 더 늘려야 하며, 동시사격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이 제안을 거절한다. 이는 일본 제국 해군이 공고급 순양전함에 채택 예정이었던 비커스제 12인치 50구경장 함포에 극히 회의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카와치급 전함]]에서 비커스 12인치 함포의 엉망진창인 산포계에 데일 데로 데여본 상황에서 그런 문제를 일으킨 함포를 개량했답시고 들고 오니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긴 했다. 당시 [[거함거포주의]]에 따른 전함 설계의 패러다임은 일단 대구경 주포를 올리고 본다는 것이었는데 이미 공고급에서 14인치 주포의 맛을 본 일본에게 12인치 주포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긴 했다. 그 제안을 한 영국부터가 그 당시 한정으로는 주포의 구경을 올리면 올렸지 3연장 주포탑을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은 12인치 주포보다는 공고급 순양전함에 채택한 14인치 45구경장 함포의 성능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것이 더 큰 이유를 차지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변명거리는 충분했다. 비슷한 시기에 주포탑의 숫자를 최소한의 수량만 사용해서 주포 12문을 탑재'할' 전함이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의 [[노르망디급 전함]]. 프랑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4연장''' 포탑 3개를 달았다. 하지만 일본과 프랑스와의 관계가 일본과 영국과의 관계에 비해서는 긴밀하지 못한 편이었고 노르망디급 전함은 결국 1차대전으로 건조가 중단되었다가 전쟁후 재개되었지만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인해 폐기되므로 기술력 검증도 안된 상태였고 일본이 기술력을 받아올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선택으로 인해 일본의 전함들은 모조리 2연장 주포탑으로 통일되었으며 '''3연장 및 그 이상의 다연장 주포탑에 대한 연구는 말 그대로 [[설계도]]에서의 구상 수준으로 끝나버렸다'''. 3연장 주포탑을 가진 전함이 1척이라도 있다면 유지보수 및 실험, 연구를 통해서 3연장 주포탑의 개량 및 보급을 할 수 있었겠지만 2연장 주포탑만 있으면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 나중에 나오는 각종 개량안에서 3연장 주포탑 탑재가 자주 나오지만 애초에 실물도 없는 구상안 수준이라서 다 뒤엎어진다. 이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야마토급 전함을 설계하고 건조할 때지만 이미 그 때는 후소급 전함같은 구식 함선을 개장하기보다는 야마토급 전함을 양산하는데 집중하고 기존 전함들은 연습전함같이 2선급 군함으로 재배치한다는 구상이 있어서 이미 때가 늦은 상황이었다. 야마토급 전함이 계획대로 양산되기도 전에 전쟁으로 돌입한게 답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전간기]]때 3연장 주포탑 관련 기술을 외국에서 수입할 수도 없었다. 영일동맹은 이미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해제되었으며 서양 열강들은 폭주하기 시작한 일본에 그런 중요한 기술을 넘겨줄 의사가 별로 없었다. 결국 [[일본 제국]]은 영국과의 친분을 완전히 끊고 [[나치 독일]]과 동맹을 맺으며 [[추축국]]에 가담했으니 당연히 [[연합국]], 즉 적국인 영국에게 아무리 많은 돈을 쥐여준다고 해도 귀중한 주포탑 다연장화 제조기술을 줄 턱이 없고 일본제국이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이 터지고 만다. 물론 건조되었던 시기에 같이 건조된 미국의 [[콜로라도급 전함]]도 16인치 2연장 주포탑 4기를 장착했지만 미국은 이미 표준형 전함들을 통해 3연장 주포탑 기술을 계속 유지보수 및 발전중이었고 콜로라도급 전함은 조약에 맞추기 위해 긴급하게 16인치 주포탑을 도입해서 2연장 주포탑일 뿐이었다. 그리고 신전함의 시작인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부터 16인치 3연장 주포탑을 별 문제없이 도입성공했다. 영국은 애초부터 기술개발을 통해 더 신기술로 무장된 영국의 [[넬슨급 전함]]을 만들어서 군축조약상의 16인치 주포를 가진 전함들 중 유일하게 3연장 포탑을 보유한다. 미국의 경우는 주포의 구경을 줄이지는 않았으나 주포의 다연장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당장 [[뉴욕급 전함]]과 [[네바다급 전함]]의 주포는 14인치 10문으로 동일하지만 3연장 주포탑을 도입하고 중앙부 주포탑을 제거하는 등 전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나중의 일이기는 하지만 [[콜로라도급 전함|구경을 늘리기 위해서]]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포문의 수를 줄인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미국이 주포 구경을 줄이지 않은 것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중앙부 주포탑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와이오밍급 전함]]에서 일본의 이세급 전함과 같은 주포탑 배치를 해본 후에 심각성을 깨닫고 12인치 주포를 14인치로 바꾸는 대신 주포 문수를 12문에서 10문으로 줄이는 희생을 한 것이다. 사실상 뉴욕급 전함과 네바다급 전함이라는 전함의 2개 급 총 4척을 화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면서까지 중앙부 주포탑 문제를 해결하려고 몸비틀기를 한 것을 보면 미국의 노력이 대단하다. 미국이 표준형 전함에서 3연장 주포탑 때문에 엄청난 문제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개선에 성공한 것을 감안했을 때 국력이 약한 일본 입장에서는 미국처럼 여유가 있지 않으므로 [[모가미급 중순양함]]처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포의 수량이라도 줄여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충분했는데 대개장시에도 그걸 깨닫지 못한게 답답할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